5학년 아이들의 심상이 가득한 시집입니다. 190편의 시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프롤로그)
세상에는 결국 그렇게 되는 것들이 있다.
결국, 그렇게 되는 것들은 시간과 싸움이다.
그렇게 되기까지의 시간을 얼마나 잘 버티느냐의 차이이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이 꽃에는 줄기에 돋아난 가시뿐이라며
실망할 필요가 없다.
꽃은 꽃이기에
결국에는 아름다운 꽃을 피워낼 것이기 때문이다.
너희들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당장 눈부신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서 너희들이 꽃이 아닌 것은 아니다.
피어날 시기가 다를 뿐,
그 시기를 얼마나 기다려주느냐의 차이가 날 뿐이다.
기다려보자.
마음에 따스함만 품은 채로 우리 자신을 믿어보자.
너희는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아이들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이곳으로 와준 것만으로도
축복이고 행운인 밀알반, 꿈틀이반 아이들아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너희들의 인생에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 세상에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살아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이런 생각을 하면서 웃으며 자라날 너희들을 바라본다.
- 너희들의 웃음 덕분에 따뜻한 교실에서
노가형 선생님이
▶밀알반 16기(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는 친구들)
- 고효정, 곽은서, 나도연, 박시온, 박지민, 박하은, 송주원, 유혜린, 이소연, 이소윤, 이유진, 조은성, 함예원, 장 린, 장 휘, 이태은, 유승연
구혜성, 김용호, 김한결, 박정훈, 박호진, 송일국, 염현석, 오승호, 이정우, 최승명, 정현준, 이준호, 성한결
▶꿈틀이 1기(꿈이 틀림없이 이루어지는 친구들)
- 김나경, 김서현, 김여미마, 김지율, 김채령, 김채원, 백지원, 신예인, 양지수, 이다림, 이서빈, 이아림, 이아정, 이하린, 한수은, 정예주, 김가람
김민재, 김태현, 박주영, 심준서, 원유준, 윤민준, 윤지훈, 장우석, 정정빈, 박상현, 배서준